충북지역의 산업 구조가 섬유제품 및 비금속광물제품에서 전자부품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1996∼2006년 충북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산업생산은 1996년 55.4%에서 2006년 127.9%로 2.3배 성장했다.

2000년을 기준으로 전국 생산이 2006년 147.6%로 지난 1996년 70.4%보다 2.1배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충북의 영상·음향 및 통신 장비제조업은 지난 1996년 29.1%에서 2006년 112.5% 로 3.9배나 증가했다.

또 화합물 및 화학제품과 음식료품이 2006년 각각 185.9%와 112.9%로 10년 전 83%와 82.3%보다 두 배 정도 늘며 전체 산업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섬유제조업은 지난 1996년 106.2% 에서 72.2%로 오히려 34.0% 감소했고 비금속 광물제조업도 116%에서 98.3%로 줄었다.

이로 인해 도내 출하도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의 75.9% 증가와 화합물 및 화학제품제조업 79.8%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59.3% 증가했지만 섬유제품제조업은 37.0%,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은 21.3% 큰 폭으로 감소했다.

충북통계사무소 관계자는 "10년 전과 비교해 지역의 산업생산 활동이 전국 증가율을 능가할 정도로 괄목한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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