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3일간 관람객 ‘인산인해’
직거래장터·아로마체험 호응
논산대추 우수성 전국에 알려

▲연산명물 대추와 오계의 맛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오계요리 시식회에서 관람객들이 오계요리를 시식하고 있다. 사진작가 오정근 제공
▲연산명물 대추와 오계의 맛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오계요리 시식회에서 관람객들이 오계요리를 시식하고 있다. 사진작가 오정근 제공
▲축제장에서 대추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백성현 시장.
▲축제장에서 대추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백성현 시장.
▲연산대축추축제 퍼포먼스 장면
▲연산대축추축제 퍼포먼스 장면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연산문화창고와 연산별당 일원에서 열린 ‘2023년 제22회 연산대추문화축제’가 행사 기간 내내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낭만 리더! 문화향기마을 속으로!’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대추 직거래 장터, 대추음식 시식회,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 상설행사와 키드존체험, 아로마 체험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연산대추가요제 예선, 키드존 체험, 불꽃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축제의 신호탄을 알렸다. 개막식에는 ‘대추 폐백’을 비롯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성대한 개회 세리머니가 진행됐으며, 홍자, 이찬성, 이기찬 등 인기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펼쳐 흥을 더했다.

특히 사회자의 요청으로 백성현 시장이 임영웅이 불러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있는 설운도의 노래 ‘보라빛 엽서’를 열창해 관람객들의 ‘앵콜’이 쏱아지는 등 축제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어 둘째 날에는 황산벌 대추레시피 경연대회와 연산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오계 요리 시식회등이 열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연산명물 대추와 오계의 맛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오계요리 시식회는 연산의 명물 대추와 오계를 활용하여 개발한 향토요리를 맛보고 최고의 맛을 선택하는 행사로, 시식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마지막날에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간 프로그램인 연산대추가요제 결선과 연산장기자랑대회 결선 등이 축제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고, 이날 폐막식에서는 류지광, 배아현, 동물원 등의 초대가수들이 축제를 더욱 아름답게 장식했다.

백성현 시장은 "연산은 전국적인 대추 집산지로의 명성이 드높은 곳임은 물론 유교적, 역사적 숨결이 깃들어 문화관광적 가치도 훌륭한 지역”이라며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활동 개발과 우리 지역만의 향토 음식을 접목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산대추문화축제는 2002년 시작해 전국적인 대추 집산지로서의 연산대추의 우수성과 브랜드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22회째를 맞이하면서 논산의 명품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논산문화관광재단이 올해부터 처음으로 주관해 이뤄진 이번 축제는 기존 연산대추축제에 새로운 ‘문화적 색채’를 더해 더욱 다채로운 행사와 풍부한 콘텐츠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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