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문학상 시조부문 은상
"독서 취미… 계속 도전할것"

오성균 충북도교육청 재정복지과 주무관
오성균 충북도교육청 재정복지과 주무관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여러 부문에 도전해보고 싶고 수상여부를 떠나 공직생활에 활력이 되는 것 같아 즐겁습니다."

자칫 무미건조하고 삭막할 수 있는 공직생활에 자기계발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공무원이 있다.

주인공은 충북도교육청 재정복지과에 재직중인 오성균 주무관.

평범한 공직생활을 이어오던 오 주무관에게 자기계발에 눈을 뜨고 공직생활에 활력을 얻게 된 계기가 있다.

‘공직문학상 공모전’이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다.

공직문학상 공모전은 독서가 취미인 오 주무관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오 주무관은 "공직문학상 공모전을 올해 우연히 알게 되어 참가하게 됐다"며 "알고 보니 1998년부터 개최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모전 소식을 접한 오 주무관은 선뜻 응모하기로 결정했다. 평소 독서가 취미였던 터라 도전을 결정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2023 공직문학상 작품 공모전은 현직·퇴직 공무원과 공무직, 기간제 직원을 대상으로 순수문학 6개 부문(시, 시조, 수필, 단편소설·희곡, 동시, 동화)과 공직참여 논픽션 2개 부문(공직윤리, 공직공감)으로 나눠 실시됐다.

작품주제는 순수문학 부문은 제한이 없고, 공직참여 논픽션은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사례 및 공직자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수기 등 문학적 형태로 제출해야 했다.

오 주무관은 순수문학 시조 부문에서 ‘이유’란 작품으로 참가했다.

작품 ‘이유’는 현실 세계의 고통과 슬픔에 반해 무심하게 아름다운 우주를 보고 느끼는 삶의 이유와 우주와 자연의 존재 이유, 아름다움의 이유를 시조의 기본 형식인 3장 6구로 표현하고자 했다.

오 주무관의 작품은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3. 공직문학상 작품공모전’ 시상식에서 순수문학 시조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오 주무관은 "평소 독서가 취미라 도전하는 마음으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여러 부문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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