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말까지 1억 7400만원 들여 도심환경 정비

충주시는 올해 도심 내 녹지공간 부족과 회색문화의 삭막함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교차로 교통섬과 일부 국도변을 대상으로 녹지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내달 말까지 총 1억 74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국도변과 주요 교차로 교통섬을 대상으로 녹지공간 조성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우선 신니면사무소~음성군 경계간 2.5㎞ 구간에 왕벚나무 193그루를 추가 조성하는 한편 사과나무가로수길에 위치한 은행나무 170그루를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목행동 농공단지 내로 옮겨 심을 방침이다.

시는 또 충주역~시내버스 종점 간 분리대 화단에 영산홍(2350그루)과 산철쭉(2050그루)을 심어 충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상큼한 봄 향기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임광·법원·충주체육관·안림로터리 등 충주지역 주요 교차로에 위치한 4개 교통섬에 대해서도 녹지공간조성사업을 추가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임광로터리에 계수나무와 영산홍, 자산홍 등 800여 그루를, 법원로터리에는 백합나무 등 1200여 그루를, 체육관과 안림로터리에는 백합나무와 소나무 등을 각각 심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쾌적한 가로경관 등을 위한 이 사업은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관광충주 이미지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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