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탕정 단지형·천안 2개 기업 개별형 지정
국가재정사업 우선 지원 등 맞춤 인센티브 제공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된 아산 탕정외국인투자지역 전경. 충남도 제공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된 아산 탕정외국인투자지역 전경.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국내·외 기업의 첨단투자 촉진을 유도하는 ‘첨단투자지구’가 충남에 3곳 지정됐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아산 탕정외국인투자지역과 천안 소재 2개 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됐다.

첨단투자지구는 국내·외 기업의 첨단기술 및 제품, 신성장 동력 기술에 대한 투자를 신속히 수용하기 위해 기존 계획입지 내 일부를 지정해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는 충남 3곳을 비록해 전북 3곳, 부산·울산·경기 1곳 등 전국에서 총 9곳이 지정됐다.

첨단투자지구는 단지형과 개별형으로 나뉘는데, 단지형은 아산 탕정외국인투자지역이 유일하다.

개별형인 천안 2개 기업은 각각 이차전지 제어장치와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 기업이다.

이들 3개 지구는 부지의 장기임대와 임대료 감면, 부담금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특례 등을 받게 된다.

입지규제최소구역 지정, 규제특례 부여, 국가재정사업 우선 지원 등의 혜택도 입게 된다.

도는 이번 첨단투자지구 지정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기업의 도내 투자를 유도하고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첨단투자지구를 기반으로 반도체, 이차전지로 대표되는 미래 산업을 선도할 것이다”며 “첨단산업의 집적화와 융복합 촉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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