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경찰서. 사진=김성준 기자
대전 대덕경찰서. 사진=김성준 기자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경찰이 흉기를 들고 가정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강도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1일 특수강도혐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50분경 대전 대덕구 한 주택에 침입해 거주자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신용카드와 금반지,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직후 신고를 접수하고 대덕경찰서 형사과 인력 25명을 투입, 이날 오후 4시 4분경 대덕구 대화동 한 노상에서 차를 타고 도주하던 A씨를 추격 끝에 검거했다. 사건 발생 7시간여 만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집 안에 침입해 있다가 외출을 마치고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포박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실직 후 사채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이동 동선을 파악한 뒤 주거지 주변을 탐문해 검거했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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