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서산]
서산서 치킨집 운영하는 김강필 씨
취약계층 학생에 남몰래 치킨 건네
서산중 교사들, 감사패 전달하기도

▲ 지난 11일 서산중학교 강경석 교장(사진 왼쪽)이 서산중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남몰래 치킨을 보내준 BHC치킨 서산예천점 김강필 사장(맨 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서산중학교 제공

서산중학교에 재학 중인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남 몰래 치킨을 보내준 치킨집 사장이 지난달 11일 교사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산예천점에서 BHC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강필 사장.

학창시절 항상 배고픔에 시달렸다는 김 사장은 총 37명의 서산중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학생이 원하는 날 전화만 하면 배달비까지 부담해가며 치킨을 건넸다.

뒤늦게 이를 안 강경석 교장은 김 사장에게 연락해 고맙다는 인사와 감사패 전달을 얘기하자 극구 사양했다 한다. 그럼에도 강 교장은 교사들과 함께 조용히 김 사장의 치킨집을 찾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 교장은 "요즘 모든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김 사장의 훈훈한 나눔 소식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김 사장님의 뜻이 학생들이 자라나는데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항상 배고픔이 먼저 떠오른다"며 "크진 않지만 어려운 학생들이 치킨을 먹고 더 건강한 몸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한다면 그것이 최고의 보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산중에 따르면 김 사장은 2학기 중에도 학생들이 원하면 원하는 날 무료로 치킨을 배달해 주기로 했다.

이번 치킨 기증은 김 사장이 학교측에 먼저 연락해 추천을 받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란 명예기자>

서산시재가복지센터협의회가 지난 8일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회의실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태안지사를 초청해 센터장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관련 실무 교육을 펼친 가운데 교육 후 참석자들이 모여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산시재가복지센터협의회 제공
서산시재가복지센터협의회가 지난 8일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회의실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태안지사를 초청해 센터장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관련 실무 교육을 펼친 가운데 교육 후 참석자들이 모여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산시재가복지센터협의회 제공

[더 나은 건강보험 서비스 제공 노력]

서산시재가복지센터협의회가 지난 8일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회의실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태안지사를 초청해 센터장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관련 실무 교육을 펼쳤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찾아가는 건강보험 사업장 실무 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날 교육에는 태안지사 황서연 과장과 김상호 팀장이 40여 명의 센터장에게 요양관리사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황 과장은 이들의 4대보험 자격 취득부터 상실까지의 업무 과정을 쉽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센터에서의 요양급여 등 회계처리 전 과정을 설명하면서 업무 담당자들과의 질문시간도 마련해 센터장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규선 회장은 "센터장의 실무에 도움을 주고자 사무실 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초청을 수락해준 국민건강보험공단 서태안지사 직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그동안에는 전화상이나 또는 사무실에 가서 업무적 상담을 받으면서 사무적으로 바쁜 직원들의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아 많은 업무적 시행착오를 겪으면 업무를 처리했으나. 이번 대면 교육을 통해서 전문적 행정업무를 모르는 센터장들에게는 실질적 업무 처리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옥 명예기자>

지난 10일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봉사단 읍면동팀장들이 서산시 일원에서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45가정을 방문해 선풍기 전달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지난 10일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봉사단 읍면동팀장들이 서산시 일원에서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45가정을 방문해 선풍기 전달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폭염 속 반가운 선풍기 "사랑 담겨 더 시원해요"]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 10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가구에게 선풍기를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협의회는 서산 지역 내 취약계층 45가정에게 좋은이웃들봉사단 읍면동팀장들이 방문해 선풍기 각 1대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풍기 지원은 평소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선행을 베푸는 한 기업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해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늦게까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취약계층에게 선풍기 지원은 작지만 소소한 행복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지원을 받은 한 가구는 "폭염 속에 선풍기 지원이 더없이 반가웠다"며 "시원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경숙 좋은이웃들봉사단장은 "어떤 분들은 아직도 선풍기가 없는 가정이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취약 계층에게는 그마저도 없는 게 사실"이라며 "이번 선풍기 지원이 그들에게 시원한 사랑의 선풍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는 나눔의 기업들이 많은 선행을 베풀고 있으나 시민들은 이러한 기업들의 후원을 잘 알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볼 때가 많다"며 "알려지지 않았다고 후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진정한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명신구 명예기자>

지난 11일 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의체 사무실에서 지역 내 장애인과 북한이탈 주민 5가정을 초청해 사랑의 가족사진 앨범 전달식을 가졌다. 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공
지난 11일 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의체 사무실에서 지역 내 장애인과 북한이탈 주민 5가정을 초청해 사랑의 가족사진 앨범 전달식을 가졌다. 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공

["북에 있는 가족 합성한 사진 보니 뭉클"]

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1일 협의체 사무실에서 장애인과 북한이탈 주민 5가정을 초청해 사랑의 가족사진 앨범 전달식을 가졌다.

협의체 가족분과에서 주관하는 사업 중 하나인 이번 앨범 전달식은 지난 6년간 펼쳐졌으며 올해는 장애인 3가정과 북한이탈 주민 2가정의 가족 사진을 촬영, 앨범을 제작해 전달했다.

한 북한이탈 주민 가정은 "북에 두고 온 가족을 합성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사진을 만들어 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 평생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순 분과장은 "이번 봉사에 참여한 사진관 사장님의 후원으로 가족앨범을 제작할 수 있었다"며 "그들에게 헤어진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족분과에서는 다문화 가정에게도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가족 사진을 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가족 공동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인수 명예기자>

지난 8일 서산시치매안심센터가 해미면 노인맞춤형돌봄서비스 이용대상자 20명을 대상으로 해미면행정복지센터에서 치매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서산시치매안심센터 제공
지난 8일 서산시치매안심센터가 해미면 노인맞춤형돌봄서비스 이용대상자 20명을 대상으로 해미면행정복지센터에서 치매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서산시치매안심센터 제공

[무서워 검사 받지 못했던 치매… 교육 들으니 극복 의지 ‘쑥쑥’]

서산시치매안심센터가 지난 8일 해미면 노인맞춤형돌봄서비스 이용대상자 20명을 대상으로 해미면행정복지센터에서 치매예방 교육 및 치매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에게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센터는 이날 치매의 올바른 이해 및 예방 수칙, 뇌신경체조 및 예방 운동법을 설명했다.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 안내 및 1대1 맞춤형 사례관리 등의 지원 사업도 홍보했다. 노인의 건강관리를 위한 암 조기 발견과 국가 암검진 수검율을 높이기 위해 국가 암검진 사업 안내와 암 예방 수칙 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치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매 검사를 안 받으려고 한다"며 "그러나 이번에 초대된 어르신들에게 노인병 중에서 제일 무서운 치매에 대한 교육과 검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니 막연한 두려움을 어느 정도 줄여 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남일이 아닌 것은 알지만 내가 걸릴 것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며 "정확히 말하면 솔직히 무서웠는데 이번 교육 참가로 준비만 잘 한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센터에 따르면 해미면 맞춤형돌봄서비스 이용대상자는 현재 170여 명 정도로 이번 교육은 장소 부족 등의 이유로 20여명만 모아 1차로 추진됐다. 현재 이들은 엘림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다. 엘림재가노인복지센터는 시와 연계해 치매 예방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및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인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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