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천안, 당진, 홍성·예산에 지원 혜택
세종 "국제 역량 갖춘 도시브랜드화 계획"
충남 "인구 유입으로 지역 소멸 위기 극복"

세종시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 전경.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세종과 충남지역 3곳이 교육국제화특구(이하 특구)에 신규 지정됐다.

특구 지정으로 충청권 국제화 교육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12일 특구 3기 신규 지정 지역 12곳을 발표했다.

특구는 외국어 및 국제화 교육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지역이다.

충청권에선 세종과 충남 천안, 당진, 홍성·예산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특구 신규 지정 지역 선정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감의 추진 의지가 확고하고, 해외 학교와의 국제화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구 3기 지정된 지역들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중앙과 지방정부의 재정·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세종은 특구 지정을 발판으로 삼아 신행정수도의 국제적 역량을 도시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시민이 국제역량을 갖추고, 국제교육수도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협력학교와의 국제 공동프로젝트, 교원 국제교류 등 네트워크 지원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은 김태흠 충남지사의 100일 공약이었던 만큼, 특구 지정에 대한 기대가 크다.

충남도는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 국제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 소멸 위기까지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제화 교육이 활성화되면 학부모 등 젊은 층의 인구가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학생들에게 국제적인 수준의 교육 기회가 제공되면 젊은 인구의 유입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특구 지정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특구 3기는 지난 1기와 2기 때 지정됐던 대구 북구, 대구 달서구, 인천 연수구, 인천 서부, 전남 여수, 경기 안산·시흥 등 총 6곳이 재지정돼 총 18곳이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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