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YWCA(회장 김덕점)는 모성보호관련법 개정 시행 1년을 맞아 지난달 11일부터 16일까지 대전지역 미혼·기혼 남녀 406명을 대상으로 '육아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1일 결과를 밝혔다.
설문 결과 직장내 보육시설의 유무를 묻는 질문에 75.1%(305명)가 '없다'고 답했고,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필요한 것이 '적극적인 국가 정책'이라는 응답을 내놓아 직장 여성의 사회활동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한 직장내 보육시설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개정된 모성보호관련법 중 수정·보완·추가해야 할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4.6%(100명)가 '육아휴직급여의 확대'를 지적했고, 23.9%(97명)는 산전·후 휴가 확대를 꼽았다.
모성보호법에 대한 인식 정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66.5%인 264명이 '알고 있다'고 답했고 모성보호법의 실행 후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스럽다'가 38.5%(156명), '보완이 필요하다'가 22.0%(89명)로 조사됐다.
이 밖에 한달 동안 1명의 자녀를 양육하면서 소비하는 비용은 '4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28.3%(115명)로 가장 많았고 30만원 이상이 25.1%(102명), 20만원 이상이 21.4%(8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申秀卿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