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계룡]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달 8일과 9일 1박 2일 동안 대구 인터불고엑스코에서 ‘2023년 좋은이웃들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개최된 좋은이웃들 전국대회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사업인 ‘좋은이웃들’ 유공자 표창과 우수사례 발표, 챗GPT의 사회복지현장 활용방안, 분과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 여은영 사무국장은 ‘좋은이웃들’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사진>.

여 사무국장은 2014년부터 ‘좋은이웃들’ 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오고 있으며, 2021년에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401가구의 위기가구 발굴, 2022년에는 447가구를 발굴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상시 발굴과 자원을 연계하고 대상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신속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또한 남다른 열정과 추진력으로 지역사회복지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 추진과 지역 내 사회복지유관 기관과의 협력 및 참여 활동으로 민과 관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함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어 신망을 얻고 있다.

여은영 사무국장은 "위기상황은 어느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좋은이웃들 사업을 통하여 위기가구에 대하여 신속한 대응과 욕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민·관, 민·민의 협력을 도모하여 지역복지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문영 명예기자

▲‘충사모’ 간담회가 지난달 19일 계룡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충사모’ 간담회가 지난달 19일 계룡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충남 사회복지협의회 발전 온힘]

충남 시·군 사회복지협의회 회장단(사무국장 포함) 모임인 ‘충사모’ 간담회가 지난달 19일 계룡시청 2층 상황실에서 개최되었다.

‘충사모’는 충청남도 시·군 사회복지협의회의 발전과 시·군의 복지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2개월 1번씩 충남의 시·군을 순회하며 시군 협의회가 당면한 과제와 사회복지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이날 회의는 13개 시·군 사회복지협의회가 참여한 가운데 이응우 계룡시장의 인사말과 격려로 시작하여 사회복지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진행 경과보고 및 법률안 통과를 위한 방안모색과 2023년 충남 사회복지의 날 개최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좋은이웃들 사업과 연계한 민간 인적안전망를 활용한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및 고독사 위험군 발굴 지원 강화를 위한 사업 정보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기 충청남도사회복지협의회장은 "충남 시·군 사회복지협의회가 한마음이 되어 시군사회복지협의회 의무 설치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낙규 충사모 회장도 "금년에 반드시 사회복지사업법이 개정되도록 다양한 방법의 모색과 정보공유 및 지속적 논의로 시·군 사회복지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도균 명예기자

▲사진은 국사봉 등산로를 지키는 정순욱 숲길체험지도사
▲사진은 국사봉 등산로를 지키는 정순욱 숲길체험지도사

[계룡산 국사봉 매력 높이는 ‘등산로 지킴이’]

계룡시 엄사면 청송약수터에서 계룡산 국사봉에 이르는 등산로는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주중에는 계룡시민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지고 주말에는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곳 국사봉 등산로의 매력은 처음부터 끝까지 돌이 아닌 흙을 밟으며 걸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간혹 맨발로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맨발걷기는 흙속에 사는 유기체와 접촉하면서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염증 치료, 불면증 예방, 노화방지 및 얼굴 혈색 개선 등의 효과가 크다.

이런 등산로를 꾸준히 지키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정순욱씨<사진>는 2008년부터 계룡시산림보호협의회를 이끌면서 3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매월 한 번씩 등산로 주변의 쓰레기 줍기, 발길에 걸리는 나무뿌리 정리, 등산로 물 돌리기 작업, 새집 설치 및 겨울철 먹이주기 등을 끊임없이 해옴으로써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산에서 만난 정순욱씨는 "계룡시 숲길체험지도사로 산과 인연을 맺어 매일 산에 오르며 등산객들이 불편한 점을 개선해 나가고 등산로가 훼손되지 않은 채 오랫동안 보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 외에도 등산로 입구에 마련된 먼지털이개, 입간판, 안내표지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등산객들로부터 국사봉지킴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류두희 명예기자

사진은 아동대상 ESD 실천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약 장면.
사진은 아동대상 ESD 실천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약 장면.

[지구에 착한 영향력 전달하는 리더 만들게요]

계룡시 어린이감성체험장은 지난달 29일 충청남도어린이인성학습원, 충청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아동 대상(만 5세~9세) ESD 실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날 협약은 아동 스스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의 의미를 체득하고 실천하여 개인과 공동체, 지구에 착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지속가능발전 리더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세 기관은 충남도내 만 5세 ~9세 아동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고 8월 중 발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송미선 계룡시 어린이감성체험장 관장은 "아동 스스로가 ESD 리더자로 지속불가능한 요소인 불평등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실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미선 명예기자

▲충남장애인부모회 계룡지회는 충북 단양의 관광지를 돌며 장애인 가족간의 소통과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장애인부모회 계룡지회는 충북 단양의 관광지를 돌며 장애인 가족간의 소통과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양 관광지서 가족과 힐링한 시간]

충남장애인부모회 계룡지회는 지난달 13일 ‘장애인 가족 힐링 여행사업’의 일환으로 충북 단양의 관광지를 돌며 장애인 가족간의 소통과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사진>.

이날 여행에서 참석자들은 남한강의 도담삼봉을 바라볼 수 있는 유람선 여행과 고수동굴과 단양강을 보며 오르는 스카이워크 오르기, 그리고 모노레일 탑승을 진행하며 힐링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김수철 충남 장애인 부모회 계룡지회장은 "여행을 함께 하신 장애인 가족 분들의 활발한 참여로 좋은 힐링과 추억의 시간이 됐다"며 "장애인 가족 간의 소통과 화합 그리고 힐링이 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계룡시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애인 가족 힐링 여행 사업은 계룡시의 지원을 받아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를 받은 장애인 가족들에게 힐링이라는 시간을 전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김수철 명예기자

▲한 훈 선생 생가터에 건축된 기념관(좌측)과 광복단결사대 기념탑(우측)의 웅장한 모습.
▲한 훈 선생 생가터에 건축된 기념관(좌측)과 광복단결사대 기념탑(우측)의 웅장한 모습.

[17세 어린나이에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 훈 선생 발자취를 따라서…]

호국 보훈의 달 6월이 거의 지날 무렵 6월 29일 오후에 한 훈 선생 기념관을 찾았다. 장마철에 접어들어서인지 이 날따라 소낙비가 세차게 내렸다. 기념관 옆 벽면에 선생의 친필 체로 쓰인 ‘세우자 우리나라 우리 손으로’라는 글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 3여년 전에 천안역에서 구 시청 쪽으로 가다가 한 훈 선생의 발자취를 안내하는 입간 판이 있어 깜짝 놀랐다. 애국지사와 독립운동가들 소개하는 장소에 함께 소개되었기 때문이었다. 또, 독립기념관 경내에도 선생의 어록이 새긴 비가 있음을 뒤늦게 알았다. 이렇게 큰 인물 한 훈 선생의 발자취와 업적을 살펴보기 위해 기념관을 찾아온 것이다. 기념관에 들어서니 해설사께서 친절하게 안내했다.

한 훈 선생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면 61세 평생 중 17세부터 어린 나이에 홍주 의병으로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18세에는 이곳 신도안에서 을사5적 처단 결사 대원으로 참여했고, 광복단 조직을 비롯해 대한독립의군부, 대한광복회. 조선독립군사령부, 광복단결사대 등 많은 독립운동 단체에 참여와 앞장섰다. 그리고 악질 관리인 직산 군수를 처단하고 중국으로 망명을 시작해 여러 회에 걸쳐 망명했다가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등 신출귀몰의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다.

물샐틈없는 일본 군·경의 감시 속에서도 1913년 만주에서 권총 2정을 구해오는가 하면 1917년에는 김상옥 등과 오성헌병대를 습격하여 장총 2정, 군도 1개, 권총 2정을 빼앗기도 했다. 1920년 7월 7일 중국 안동현에서 최우송과 만나 모젤, 콜드, 부로닝 등 육혈포 권총과 탄환 300발을 받아 8일 저녁 국내에 성공적으로 들여왔다는 것은 불가사의한 일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또 독립군에 필요한 군자금 모금을 전라도에서 적극적인 활동으로 여러 차례 펼치기도 했다. 1920년 8월 23일 미국의원단이 도착 하루 전에 일경의 예비검속으로 김상옥은 탈출했으나, 8월 24일 한 훈 선생은 체포되어 혹독한 옥고를 치르기 시작했다.

8년형을 언도 받고 옥고를 치르는 중에 1916년 서도현을 처단한 것이 확인되어 5년 형이 추가되었다. 1929년 2월 22일 형집행정지로 풀려나 강경에서 신문사 지국을 운영하며 형인 태석과 유희준이 함께 군자금 모금을 하던 중에 발각돼 다시 체포되어 10년 형의 감옥생활을 더 하게 됐다. 1939년에서야 풀려났으므로 31세에 감옥에 들어가 50세에 나왔으니 약 20여 년을 감옥에서 보낸 셈이다. 그 후 이곳 신도안에서 그동안의 투옥으로 얻었던 신병을 치료하며 은둔하고 지내다가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이했다. 서울로 올라와 광복정신을 기초해 자주적 독립 국가의 완성을 목표로 광복단을 재건하고 단장을 맡았다. 광복단을 조직하면서 총재에 조소앙, 부총재를 신익희로 했다. 1946년 4월 8일 광복단 신도지부가 조직되어 초대 지부장은 김근한, 제2대 지부장 이적선, 부지부장은 김재덕, 총무부장은 한영수 등이 각각 맡았다. 이때 한 훈 선생께서 단장 지위로 보낸 격려사 원본이 보존되어 있다. 당시 광복단 신도지부는 대전과 신도안에서 반탁시위를 주도했다. (장석흥, 한 훈 평전, 한갑수 발행, 동양문화사, 2017년. 참조)

선생의 성품이 손자 한상회 님의 증언에 따르면 "할아버지께서는 체구는 작으셨으나 대담·침착하시고 눈이 빛나셨다."라고 할 정도였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자 선생께서 신도안 집으로 내려와 있었다. 북한군이 선생을 납북시키려고 연행하는 도중, 9월에 선생께서 대전 기성동 흑석리에서 총살당했다. 일본의 심한 감시망 속에서도, 혹독한 감옥에서도 잘 극복했고 견뎠던 큰 인물 한 훈 선생께서 공산군에 의해 총살당함은 몹시 안타까운 일이었다. 아직 나라를 위해 할 일이 많이 남아있었는데 말이다.

이제 우리 시민 모두는 선생께서 평생 잃었던 나라를 광복하고자 그토록 몸 받쳤던 나라 사랑과 숭고한 뜻을 높이 기리고 본받아야 할 것이다.

최욱환 명예기자

▲용남중학교는 지난달 1일 계룡시사랑나눔푸드뱅크, 전교생,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학교 기부 Day’ 행사를 개최했다.
▲용남중학교는 지난달 1일 계룡시사랑나눔푸드뱅크, 전교생,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학교 기부 Day’ 행사를 개최했다.

["물품 기부하며 나눔 의미 알게되었어요"]

계룡시 용남중학교는 지난달 1일 아침 등교 시간에 계룡시사랑나눔푸드뱅크, 전교생,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학교 기부 Day’ 행사를 가졌다.

우리학교 기부 Day는 논산계룡교육청 교육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모아 지역사회의 필요한 곳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로 계룡시는 2023년 엄사초등학교에서 시작해 5개 초·중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용남중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은 정문에 마련된 기부함에 생활용품 및 식재료 등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였으며, 기부된 식품 및 생활용품은 계룡시사랑나눔푸드뱅크에서 꾸러미로 재 포장하여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오동상 교장은 "우리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부한 물품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어 자원의 선순환과 나눔에 대한 의미를 알게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은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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