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서류접수 어려움 해소·토지 보상 정보 제공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 건설본부의 ‘찾아가는 보상 상담창구’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고령층이 많은 도내 지역 특성상 그동안 민원인들이 겪고 있던 서류접수 등의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토지 보상 전반에 관한 정보까지 제공해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 만족도 높은 보상이 진행되면서 보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 이의신청까지 줄여줘 공사기간까지 단축할 수 있는 효과를 얻고 있다는 평이다.

도 건설본부는 보상 업무 담당 공무원이 공익사업 편입 토지 소유자 거주 읍면동사무소를 찾아가 서류 접수와 이의 신청 등 보상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만 120회 이상 상담창구를 운영했고, 이 중 최근 실시한 ‘고암∼역재 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에서는 총보상액의 53%에 달하는 금액을 협의 보상으로 이뤄냈다.

지난해 주교천 지방하천 정비 사업 등 3개 사업에서도 60%가 넘는 현장 협의보상을 달성한 바 있다.

최동석 도 건설본부장은 “모든 공익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찾아가는 보상 상담창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모두가 만족할 만한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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