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면역력 향상·농산물 우수성 홍보에 큰 몫

▲사진은 ‘건강급식데이’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논산시 제공
▲사진은 ‘건강급식데이’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논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지난 21일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등 59개 학교 1만 1,410여 학생의 면역력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건강급식데이’를 운영, 큰 호응을 얻었다. 논산시가 준비한 건강급식데이는 맛 좋고 영양가 높은 지역 농산물을 주된 식재료 삼아 급식 메뉴를 꾸려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날이다.

시에서 첫째로 주목한 ‘건강급식’ 식재료는 바로 인삼이었다. 인삼은 대표적 기능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사포닌)를 포함해 폴리페놀 등의 유용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와 스트레스는 경감해주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이날 급식판에는 전복인삼삼계탕, 인삼맛탕, 인삼튀김, 인삼떡갈비 등 학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인삼 요리들이 올랐다.

행사에 함께한 한 영양교사는 “지역의 우수 농산물로 차려진 식단을 학교급식으로 선보임으로써 지역 농가들의 생산 의욕을 높이고, 나아가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너무나도 맛있게 먹어 뿌듯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삼 급식’을 맛본 학생들도 인삼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한층 건강해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건강급식데이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의 소비망 확장, 시장 경쟁력 향상, 잠재적 소비층 확보 등 다각적인 후속 효과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인삼을 시작으로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급식데이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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