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종합기술원, 성과 보고회서 상세 추진계획 공개

나노종합기술원 전경 [나노종합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노종합기술원 전경 [나노종합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나노종합기술원이 나노·반도체 기술을 마이크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기술원은 14일 '나노반도체 지원 성과보고회'를 개최하면서 '반도체-마이크로 전고체 배터리 인터페이싱 플랫폼 사업'과 관련한 상세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기술원은 미래 배터리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27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반도체 공정(8인치)을 기반으로 한 전고체 배터리 플랫폼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미래 사물배터리(BoT·모든 곳에 배터리) 시대 기술혁신을 견인하는 신개념 나노팹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이라고 기술원 측은 설명했다.

반도체 기술 공정을 활용해 마이크로 집적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기술 구현을 목표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기술원은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반도체 테스트베드(성능시험장)를 활용한 기술 실용화 지원 사업인 '테스트베드 소재부품장비 공동기술 개발 사업', '나노 오픈 이노베이션 랩 협력사업', '반도체 공정 기반 나노메디컬 디바이스(장치) 개발 사업' 등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제조 중소·중견 기업과 공동개발을 통한 실용화 성과와 추진 계획 등도 발표됐다.

박흥수 원장은 "국가 핵심 나노 인프라를 활용해 원천 기술 연구를 지원하고, 연구성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반도체, 첨단바이오 등 국가 전략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거점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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