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중기 美 시카고서 홍보의 장 마련

충주지역 중소기업에서 생산된 각종 우수상품들이 세계 무역의 메카, 미국 무대에 선다.

충주시는 15~19일까지 5일 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충주지역 11개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우수상품 100여 개 품목을 선보이는 '2007 시카고 충주 우수상품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충주시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 등이 공동주최하고, 시카고 주재 무역관련 유관기관과 한인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시카고 그랜드마트 개점을 맞아 마련됐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제품의 우수성을 부각시키며, 미주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해 현지 바이어와 수요자를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카고는 뉴욕과 LA에 이어 미국의 3대 도시 중 하나로 국제적 물류집산지이자 근대적 공업도시"라며 "향후 공격적 마케팅을 펼칠 경우 무한한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카고 현지의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 대부분은 현재 국내에서 수입한 제품들을 많이 구매해 판매하고 있다"며 시장의 무한 성장 가능성을 암시했다.

시는 이와 관련, 이번 미주지역 해외마케팅을 통해 지역제품의 해외홍보 및 수출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수출관련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내실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신규업체들의 다양한 제품이 추가로 수출길에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에 많은 지역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그랜드마트는 미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연매출 2억 달러, 종업원 수 600명 규모의 슈퍼마켓 체인점으로 지난해부터 충주 고춧가루, 어묵, 장갑, 한과, 엿류 등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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