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유지·세포 구조 보전된 검체 획득 장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동일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동일 교수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충남대병원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동일 교수가 최근 국내 최초로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세침흡인술과 폐냉동생검의 병합 시술을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폐냉동생검은 기관지내시경과 특수 냉동 프로브를 이용해 병변을 급속 냉각시킨 후 조직을 얻는 방법으로 세포 구조가 보전된 큰 검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세침흡인술과 함께 시행해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세포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큰 검체를 얻었다.

박동일 교수는 “최근 폐암 신약이 속속 도입되면서 최선의 치료제를 선택하기 위해 많은 조직 양이 요구되는데 조직이 부족하면 추가적인 유전자 검사 등에 따른 재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 위험성이 있다”며 “이번 국내 최초 시술 성공을 통해 위험성을 감소시켜 환자를 보호하고 세포 구조가 보전된 큰 검체를 얻을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