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로 대전 유성구 노은2동

사람이 사람답다는 것은 인간의 순수성 곧 사랑이 있느냐 없느냐에 있다고 한다. 현대인은 사랑이 부족하다고 본다. 그것은 현대 사회가 급격하게 산업화 및 도시화되다 보니 제 자신도 모르게 기계화, 산성화되어 인간의 본성을 조금씩 상실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함에도 불구하고 대전지족초등학교에서는 오늘도 서로 만나면 사랑한다고 웃으면서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랑을 하면은 예뻐진다고 한다. 매우 행복한 일이다. 학생들은 필자를 만나면 똑같이 소리 높여 사랑한다고 인사를 하고 있다. 그것은 사랑이 무르익은 결과로 본다.

대전 지족초등학교는 2002년 6월 7일 개교하였다. 25학급과 유치원 4개 학급 재적 505여 명으로 유성구 노은동 아파트 주변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학생들이 서로가 생동감 넘치는 사랑으로 바르고 슬기롭고 굳세게 미래의 꿈을 실현코자 오늘도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면서 사랑으로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필자는 학교 지킴이 임무수행을 하고 있다. 지킴이 임무는 학교 방문하는 외부인 출입관리 및 학생 등, 하굣길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훌륭한 교장(신상현) 선생님의 지휘 및 통솔력이 아주 좋아 임무 수행에 애로사항 없이 좋은 성과를 이루며 매일매일 즐겁게 근무하고 있다. 임무 수행 중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은 학생들이 등, 하굣길 아무 사고 없이 횡단보도를 건너 갈 때다.

오늘도 아무 사고 없이 3회에 걸쳐 교통지도가 끝났다. 필자는 마냥 행복했다. 그리하여 학교 내 무르익은 사랑에 감응되어 사랑이 나의 가슴속 깊이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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