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집 경쟁률 3대 1 기록
코로나 방역 완화에 신청 급증
스마트기술 도입시 비용 지원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4월부터 진행한 2023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모집 경쟁률이 3대 1을 기록했다.

1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 사업장에 스마트기술 도입 시 비용 일부를 정부가 보조하는 사업으로 올해 지원규모는 일반형 4000개, 미래형 400개 등 4400점포 내외다.

이번 사업은 모집기간 한 달 동안 약 1만 3000명의 소상공인이 신청했다.

지난해는 신청자가 많지 않아 12월까지 여러 차례 추가 모집공고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첫 공고만으로 모집규모의 3배에 달하는 소상공인이 지원하는 등 시장의 반응이 뜨거웠다.

소진공은 올해 신청이 급격하게 증가한 요인으로 코로나19 방역 완화를 꼽았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면서 영업방식이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전환됐고 이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게 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의 상승과 인력 부족 등의 사회적 문제로 인한 구인난에 대응해 소상공인의 스마트기기 수요가 증가한 것도 주효했다.

소진공은 전문기관에 컨설턴트를 배치해 사업 신청 시 업종에 맞는 기술을 추천하는 컨설팅 제도를 통해 소상공인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안내하는 한편 자부담금 납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에서는 최초로 정부사업 분할납부가 가능한 제휴카드를 도입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엔데믹 체제 전환으로 일상이 회복되면서 소상공인들은 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공단 사업 전반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대중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