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딸기 홍희 설명회 개최
크고 단단한 딸기 당도 높아

신품종 딸기인 '홍희'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 사진=홍성군 제공
신품종 딸기인 '홍희'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 사진=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지역특화품종인 신품종 딸기 ‘홍희’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15일 타 시·군 딸기 담당자 및 관내 홍희 딸기 재배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품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업회사법인 헤테로에서 육성해온 신품종 딸기 홍희를 성공적으로 확대 보급하기 위해 품종 소개와 함께 농업인이 재배할 때 유의해야할 점, 품종 공급체계 등을 공유했다.

또 추후 분양을 원하는 농가와 통상 실시권 계약을 통해 홍희 품종을 생산,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 관내 품종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식 평가에서는 설향에 비해 과가 크고 단단하며, 당도가 높아 좋다는 호평이 주를 이뤘으며, 홍희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 전시에 뜨거운 반응과 관심을 보였다.

신품종 딸기 ‘홍희’는 타 품종 대비 고당도, 고품질의 대과성임에도 공동과 발생이 매우 적고, 착색기간에 따라 사과맛, 청포도맛 및 복숭아맛이 나는 과즙과 식미가 풍부한 딸기다.

홍성군과 농업회사법인 헤테로의 협업으로 10년의 기간에 걸쳐 개발됐으며 2년간의 실증 재배롤 통해 진한 딸기 향과 우수한 식감이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향후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품종 육종 개발과 맛과 품질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정립 및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홍성군 품종의 가치를 널리 알려 보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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