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관협력 배달앱 호응
市와 민간 배달앱 운영사 협력
소상공인 중계수수료 낮게 측정
여민전 통한 온라인 결제 가능
캐시백 7% 추가로 받을 수 있어

가정의 달 배달앱 이벤트
가정의 달 배달앱 이벤트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고객과 사장님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착한 배달앱’을 아시나요?

소상공인은 수수료 부담을 덜고 소비자는 지역화폐를 통해 캐시백을 받는 ‘세종시 민관협력 배달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에는 추가로 지급되는 쿠폰을 통해 최대 1만 5000원의 할인혜택까지 주어졌다.

세종시 민관협력 배달앱은 세종시와 민간 배달앱 운영사가 협력해 소상공인의 배달앱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고 소비자의 지역화폐(여민전)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착한 배달앱 사업이다.

배달앱 운영사는 ‘먹깨비(가맹점 565곳)’, ‘휘파람(128곳)’, ‘배슐랭(292곳)’, ‘소문난샵(272곳)’ 등이다.

소비자들은 해당 배달앱을 구글플레이스토어, 아이오에스(IOS)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아 주문하면 된다.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는 어떠한 혜택이 돌아갈까.

세종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 사업은 기존 상용 배달앱 이용 시 6~12%에 이르는 중개수수료를 0.9~2%로 낮춰 지역 소상공인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 입장에선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게 돼 음식의 양과 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소비자들은 지역화폐 여민전을 통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여민전 가맹점’으로 표시된 업소를 통해 주문할 경우 적립금(캐시백) 7%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할인행사를 이용할 경우 ‘치킨 한 마리 가격’을 얻을 수 있다.

세종시는 5월 한 달간 민관협력배달앱 참여사인 ‘먹깨비·휘파람·소문난샵’ 3곳을 통해 할인쿠폰 지급행사를 진행한다.

신규회원의 경우 첫 주문 시 2회에 걸쳐 사용 가능한 5000원 쿠폰 2장이 제공되며, 재주문 시 중복적용 가능한 5000원 쿠폰이 추가로 지급돼 최대 1만 5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회원에게는 2회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폰 2장이 제공된다.

다만 할인쿠폰 예산이 소진될 경우 혜택이 조기 종료된다.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다.

세종시 민관협력 배달앱 이용자들은 "기존 배달앱을 이용할 땐 지역화폐를 이용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세종시 민관협력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니 캐시백이 적립되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지역 소상공인의 중개수수료를 줄이는 착한 소비활동이라는 점이 주목된다"고 입을 모은다.

세종시는 5월 행사 종료 이후,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또 다른 할인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세종시는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혜택을 누리는 ‘착한 배달앱 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쿠폰 지급방식 등 개선을 통해 신규회원을 유입하고 재이용률을 제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운영사의 사업 추진 노력도를 평가해 우수업체에 대한 명확한 차등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민관협력 배달앱 활성화와 관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세종시민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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