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제천더프라임’ 조감도
‘e편한세상제천더프라임’ 조감도
‘장락동세영리첼에듀퍼스트’ 조감도.
‘장락동세영리첼에듀퍼스트’ 조감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의 신축 아파트들이 시원찮은 분양률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품 행사는 기본으로, 아파트 구조 변경까지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쏟아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장락동에 630세대를 분양하는 ‘e편한세상제천더프라임’은 막판 분양률 높이기에 한창이다.

중심 입지에다 브랜드 아파트라는 명성을 내걸어 ‘조기 완판’을 기대했지만 1년째 이어지는 악재는 피하지 못한 탓이다.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전매 제한 무 등 계약 혜택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고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계약금 정액제는 총 분양 금액의 10~20%인 계약금을 절반 이상 낮춰 받고 일정 기간 지난 후 나머지 잔액을 받는 방식이다.

문턱을 낮춰 분양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계약하는 고객에는 ‘황금열쇠’를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장락초 인근에 564세를 공급하는 ‘장락동세영리첼에듀퍼스트’는 더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내놓았다.

이미 1년 전 분양 초기에 중도금 무이자, 전매 제한 무, 발코니 무상 확장 조건을 내걸었던 세영 측은 분양이 여의치 않자 아예 고객 입맛에 맞게 아파트 구조를 뜯어고치는 파격을 선보인다.

구조 면에서 다소 아쉽다는 평을 받아 온 C타입의 경우에는 주방을 개방형으로 바꿔 설계 변경하기로 했다.

또 C 타입의 안방과 드레스룸 사이에 3단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는 등 고객 니즈를 반영한 고급 옵션을 추가하고, 이를 반영한 모델하우스를 이달 중순경 다시 문 열 계획이다.

분양률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리려는 일종의 ‘고육지책’인 셈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의 분양 시장 악재에 직격탄을 맞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결정한 전략”이라며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적극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락동 교사 증축 부지를 확정하지 못해 공사 지연 등 우려를 낳았던 e편한 측은 최근 교내 체육관 일대에 신축하기로 교육지원청 측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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