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에 ‘저온·친환경 위판장’ 구축 예정
- 해수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30억 원 확보, 총사업비 60억 원 규모

성일종 국회의원 프로필 사진. 성일종의원실 제공
성일종 국회의원 프로필 사진. 성일종의원실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내년에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에 저온 친환경 수산물 위판장이 생긴다.

이 위판장이 구축되면 수산물 유통 전 과정에서 실내온도가 10도 이하로 유지돼 품질 경쟁력이 높아지고 유통 규격화를 통한 변질·파손되는 수산물 폐기물이 최소화될 전망이다.

3일 성일종의원실에 따르면 서산수협이 해양수산부의 ‘저온·친환경 위판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을 확보, 총 사업비 60억 원이 투입돼 신진도리에 친환경·고효율 수산물 위판장이 구축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2028년까지 전국 214개 위판장 중 100개소를 선정해 노후 위판장을 저온·친환경 위판장으로 전환, 국내 연근해 수산물 80%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에 있던 수산물을 육지로 옮기는 단계부터 저온으로 유통해 수산물의 품질을 유지하고 친환경 설비를 설치·운영해 지속가능한 어업을 실천한다.

성 의원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저와 함께 중앙정부를 설득하느라 애써주신 태안군 공직자 분들, 그리고 서산수협과 어민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우리 지역 수산물의 품질이 향상됨으로써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한편 태안군 태안읍에 본점이 있는 서산수협(조합장 장문수)은 1940년에 설립됐으며 관할구역은 서산시·태안군 55개 어촌계, 조합원 수는 5432명에 이른다 .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산수협의 위판물량은 2737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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