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회 열고 지역 교육가족 의견수렴

2일 서산문화원 3층에서 서산 교육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서산지역 교육정책 및 재정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김덕진 기자
2일 서산문화원 3층에서 서산 교육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서산지역 교육정책 및 재정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김덕진 기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교육지원청이 2일 서산문화원 3층에서 ‘2023년 서산지역 교육정책 및 재정 설명회’를 열고 지역 교육가족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는 교육가족이 충남 교육정책 사업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교육재정을 보다 건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을 비롯해 구상 서산시 부시장, 김옥수·이연희·이용국 충남도의원 비롯한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170명이 참석했다.

교육청은 이날 올해 충남교육청 주요 교육정책 및 재정 현황과 서산교육지원청 중점(특색) 사업 설명, 학생·학부모·주민 참여예산제도를 안내하고 의견수렴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참석자는 학교와 학생, 학부모, 교사 간 갈등을 대화와 중재로 풀어가는 화해 중재단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과 꼼꼼한 석면 제거 작업 요청, 마을교육공동체 확대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한 참석자는 아산이 서산에 비해 학령인구가 느는 것은 사교육 활성화가 안돼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공교육 강화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은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은 세부 검토과정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완택 교육장은 “교육예산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학생, 학부모,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겠다”라며 “새로운 미래교육의 장을 열어가고, 학생 중심의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서산 교육가족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내년도 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 편성을 위해 주민의견 수렴 설문조사를 오는 9일까지 진행 중이다. 도민이면 누구나 온라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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