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해대교에서 남성이 해상으로 투신해 해경이 수색 중에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제공
27일 오전 서해대교에서 남성이 해상으로 투신해 해경이 수색 중에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27일 새벽 서해대교에서 투신한 남성이 8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2분경 경비함정이 서해대교 인근 해상에서 남성 A씨를 발견 후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이 숨을 거둔 상태였고, 신원 확인을 마친 해경은 오전 11시45분경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경 서해대교 당진 지역 목포 방향 갓길에 차량 정차 후 대교 난간을 넘어 바다로 투신했다.

오전 5시19분경 경찰 고속도로순찰대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폐쇄회로영상(CCTV)으로 A씨의 투신을 확인했고, 경비정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

해경은 A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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