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적 동생과 언니 바람 쐬러 산에 올랐다 길 잃어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경찰서와 아산소방서는 21일 바람을 쐬러 광덕산에 올랐다 길을 잃고 헤매던 미국 국적의 70대 여성 자매를 경찰 헬기까지 동원해 신고접수 4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미국에서 50여 년을 거주하다 고향에 다니러 온 A 씨(73)와 광덕산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언니 B 씨(76)는 바람을 쐬러 광덕산에 올랐다가 한참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이 오후 3시 50분경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당국은 경찰 헬기까지 동원해 저녁 7시 45분경 강당골 계곡에서 정상 방향 1.5km 지점인 광덕산 중턱에서 이들 자매를 무사히 구조했다.

 

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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