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 이어 이동식 기지국 설치·휴대폰 충전 서비스

KT가 대전 산직동 산불 현장에서 소방 인력에게 밥차를 지원하고 있다. KT 충남충북광역본부 제공
KT가 대전 산직동 산불 현장에서 소방 인력에게 밥차를 지원하고 있다. KT 충남충북광역본부 제공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KT 충남충북광역본부가 지난 2일부터 충남과 대전의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긴급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17일 KT 충남충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홍성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와 지원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한 뒤 이동식 기지국을 설치, 상황을 모니터링 했다.

다음날 강풍으로 한때 불길이 회사 시설 방향으로 번져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KT 직원들은 신속하게 소방 인력을 부르고 직접 잔불 진화에 나서는 등 피해를 사전에 방지했다.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 현장에서는 이재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이동식 기지국을 설치하고 휴대폰 충전 서비스를 지원했다.

아울러 KT는 이재민들과 소방 인력의 식사 지원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원봉공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랑의 밥차를 운영해 1200인분의 식사를 제공했다. 홍성 산불 이재민들의 임시 거주 장소인 서부면 누리문화센터에는 무료 인터넷과 지니TV를 설치해 두달간 지원할 예정이다.

이현석 KT 충남충북광역본부본부장은 “KT는 재난재해 발생 시 현장에 출동해 긴급 구호 및 피해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ESG 경영 실천 기업으로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지역 사회와 동행하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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