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특집 - 코레일]
코로나로 중지됐던 봄꽃 관광열차 재개
지역 축제 연계 관광전용열차도 운행
앱에서 승차권과 함께 제휴상품 예약시
여행지 호텔·리조트 등 10% 추가 할인
내달 다자녀 가구·임산부 등록 회원 대상
‘KTX동반석 4인 세트’상품 50% 할인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지속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따듯한 마음을 전달하는 활동은 물론 올해부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점을 둬야할 열차 서비스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최근 가뭄 속 단비가 대지를 적시며 봄을 대표하는 벚꽃은 졌지만 아직 4월. 봄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은 이제 시작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봄을 맞아 전국 각지로 떠날 수 있는 다양한 기차 여행상품과 할인을 준비했다. <편집자 주>

◆봄꽃 관광열차 3년 만에 운행 재개…축제 여행상품도 선봬

코로나19로 중지했던 ‘봄꽃 관광열차’를 3년 만에 재개하고, 지역 명소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운영한다. 4월 한 달 동안 경주·구례·제천·진해 등 봄꽃 명소로 가는 특별 관광열차를 24회 운행하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같은 지역 축제와 연계한 팔도장터열차 등 관광전용열차도 14회 운행하고 있다.

관광열차에 딸린 체험 코스는 △산악 트래킹 △자전거 라이딩 △지역 먹거리 체험 △시장 방문 등 지역 특색을 살려서 기존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봄맞이 꽃축제 관광상품’도 운영한다. △매화·산수유·유채꽃 △벚꽃·진달래 △튤립·수선화의 세 가지 테마 중에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출발할 수 있다.

◆열차와 숙박, 카셰어링 등 함께 결제 시 할인 이벤트도 풍성

4월 한 달 간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열차 승차권과 숙박, 카셰어링 등 제휴상품을 함께 예약하면 승차권 쿠폰과 제휴상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이벤트 기간 내 통합예약서비스로 여행을 마친 이용객에게 다음 여행 때 사용할 수 있는 열차 승차권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제휴상품 혜택으로 전국 여행지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 요금 10%를 추가할인 받을 수도 있다. 여의도와 일산, 여수 ‘아쿠아플라넷’ 입장권은 최대 30% 할인된다.

도착역 주변 카셰어링서비스를 예약할 경우 ‘그린카’와 ‘쏘카’를 30%~55%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렌터카’는 요금을 45% 할인한다. 또한 부산역, 여수엑스포역 등 21개 역에서 ‘로이쿠’ 지역관광택시를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호텔 뷔페 이용권과 커피교환권을 제공한다. 제휴사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할인 혜택은 코레일톡에서 결제 시 즉시 적용된다.

한편 코레일톡은 열차 승차권과 숙박·대중교통·렌터카·카셰어링·관광택시 예약을 통합한 데 이어 이번에 관광지 입장권까지 분야를 확대했다. 통합예약서비스를 이용하면 △놀이공원 315곳 △엑티비티 및 체험장 270곳 △스파·워터파크 113곳 △박물관·전시관 70곳 등을 포함해 모두 1033곳을 예약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예약하고 ‘제휴상품’에서 원하는 관광지 입장권을 선택한 후 열차 운임과 입장료를 한 번에 결제하고 발권하면 된다.

◆연인, 가족 함께 여행 떠나면 혜택 더 다양

최근 코레일은 ‘범정부 내수활성화 대책’에 발맞춰, 5월 한 달 다자녀 가구와 임산부에게 ‘KTX동반석 4인 세트’ 상품을 50% 할인하기로 했다. 할인 대상은 다자녀 가구(‘다자녀 행복’) 또는 임산부(‘맘편한 KTX’) 정보를 등록한 코레일 멤버십회원으로, 모바일 앱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때 어른 운임의 50%가 할인 적용된다.

대상 열차는 5월 운행하는 KTX로, 열차 승차일 기준 한 달 전 오전 7시부터 구입 할 수 있다. 또한 둘이나 셋이서 중부내륙선(경기 이천~충북 충주) 구간을 함께 여행하는 경우 열차 운임을 50% 할인하는 ‘둘이서 반값’, ‘셋이서 반값’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할인 대상은 4월과 5월 운행하는 모든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다. 회원 대상의 비대면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의 ‘할인승차권’ 메뉴에서만 판매한다. ‘둘이서 반값’ 승차권은 1인당 한 번에 최대 4세트, ‘셋이서 반값’ 승차권은 최대 3세트까지 살 수 있다. 5명이 함께 여행한다면 ‘둘이서 반값’과 ‘셋이서 반값’ 각 1세트를 구매하면 된다.

여행상품 이용방법, 이벤트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전국 주요역 여행센터, 철도고객센터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봄나들이 철을 맞아 부담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그동안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낸 여행업계와 지역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안전해서 더 즐거운 여행’이 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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