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주관 시범사업 선정
바다쉼터·친수공원 등 조성
사업비 총 218억 규모 투입
지역 경기 활성화 기여 기대

clean 국가어항 안흥항 조성 계획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clean 국가어항 안흥항 조성 계획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충남 태안 안흥항이 클린(clean) 국가어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12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7일 청 내에서 ‘안흥항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본부 주관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클린 국가어항은 기존에 수산기능 중심으로 운영되던 어항을 환경 정비와 경관 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는 전국 115개 국가어항 중 안흥항을 포함한 5개 어항을 우선 시범사업항으로 선정, 신속한 사업방향 결정과 효율적인 협의 절차 이행을 위해 해수부와 함께 대산청, 태안군이 공동으로 설계용역 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한다.

세부 사업 내용은 △바다쉼터 조성, 도로포장 및 경관정비, 어구건조 및 야적장 정비, 쓰레기집하장 정비, 안전조명 설치, 친수공원 조성 등 해수부 시행 분야 146억원 △친환경 위판장, 수산물위판장 현대화 등 민간사업 분야 72억원 △기타 국토교통부와 태안군에서 추진하는 도로인프라 구축사업 등 연계사업, 총 218억원 규모다.

대산청은 향후 전문가 기술자문과 현장조사 및 충분한 주민 의견수렴을 거친 후 설계를 확정하고 2024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산청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어항시설 현대화를 통한 어항 이용 효율성 극대화와 친수 어항 조성을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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