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개발 무한 부가가치 창출
고용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매년 나눔통한 고향사랑 실천

김정헌 나노헬스케어㈜ 대표
김정헌 나노헬스케어㈜ 대표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일라이트 광물은 전 세계 매장량 90%가 영동군에 매장돼 있다.

일라이트는 천연 점토광물로 납, 카드뮴, 비소, 수은 등과 같은 중금속 흡착율이 뛰어나고 원적외선 방사 및 오염된 수질과 토양을 정화하는 효과가 뛰어난 희귀광물이다. 영동군이 100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천연광물이기도 하다.

이런 천연광물 ‘일라이트’ 산업을 이용한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김정헌(60·사진) 나노헬스케어㈜ 대표다. 김 대표는 영동군의 부존자원인 일라이트를 기반으로 경제적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 등 일석이조의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라이트 기능의 분석,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개발로 무한한 부가가치 창출 및 고용증대를 통해 영동군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 김 대표가 일라이트를 활용해 만든 토양 환경 개선을 위한 제품들이 영동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 적용 후 농가에 적용할 계획이어서 농작물 재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라이트를 통한 연구 개발로 군 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김 대표는 꾸준한 기탁과 선행을 실천하는 기업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특히 고향인 영동군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김 대표의 고향 사랑은 지난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9월 태풍 매미가 발생했을 때 영동군도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김 대표는 고향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지역 사랑 나눔을 시작했다. 이후 김 대표는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매년 수 천만원의 기부금과 제품을 영동군에 기탁하고 있다. 이런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난 2019년에는 사랑의열매 이웃사랑 유공자로 선정돼 충북도지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올해부터 시작한 고향사랑기부제 영동군 1호 기부자에 이름을 올린 그는 현재까지 300만원을 기부했다. 김 대표는 올해 500만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동초등학교 1학년 재학 중인 백혈병 환우를 위해 30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기탁하데 이어 영동고등학교 2학년 학생에게는 마중물자금 24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 학생들에게도 온정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영동군의 취약계층, 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를 챙기고, 나노헬스케어를 지역 산업의 향토 토종기업으로 성장시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 발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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