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 - 서산시

[띵동~ 사랑 듬뿍 담긴 김치 배달왔어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산지구협의회 음암면봉사회(회장 문오임) 회원들이 지난달 26일 배추김치를 담아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11일 봉사회에 따르면 회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사랑의 김치나눔봉사’로 독거노인 등 30여 가구가 수혜를 입었다.

봉사회는 평상시에도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으로 달려가 신속하게 회원들과 함께 구호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구호 훈련 등을 통해 전문적인 구호봉사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봉사회는 위기가정 긴급지원 활동을 비롯해 △노인, 아동청소년 이주민 등 기타 위기가정 결연 활동 △김장김치 나눠주기 △명절 함께 보내기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봉사회는 △밑반찬 만들기 △연탄나눔 △헌혈 캠페인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지속 참여 중이다.

봉사회 관계자는 "앞으로 음암면 봉사회가 전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된 모습으로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는 봉사자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옥 명예기자

지난 1월 27일 서산문화원 3층 대공연장에서 열린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지역 인사들이 이·취임회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지난 1월 27일 서산문화원 3층 대공연장에서 열린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지역 인사들이 이·취임회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자원연계 통한 지원 확대토록 노력"]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8대 회장에 이규선 전 인지면장이 취임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신임 이 회장은 서산시 산림과장, 공보전산담당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효드림방문요양센터장, 재가복지협의회서산시지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1월 27일 서산문화원 3층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지역 기관단체장, 사회복지 관련 단체,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백종신 이임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식전 행사로는 레가토색소폰 공연이 펼쳐졌으며 백 이임회장에게는 감사패와 표창장이 전달됐다.

이 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시 관련 부서와 협조 체계를 강화하면서 기업체, 출향인사 등과 접촉하여 자원연계를 통한 지원이 확대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이 최소화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002년 2월 창립했다.

그동안 시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지원,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한마당축제, 민·관 자원 연계 지원, 협력 조정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어 명실상부 사회복지법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좋은이웃들’사업을 꾸준히 추진, 마을 단위 소외계층 발굴과 긴급 상시 지원시스템 구축에 크게 활약하고 있다.

명신구 명예기자

지난 2월 20일 운산면의 한 창고에서 서산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20년째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에 쌀을 맡기고 있는 A씨의 쌀을 면 주민들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지난 2월 20일 운산면의 한 창고에서 서산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20년째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에 쌀을 맡기고 있는 A씨의 쌀을 면 주민들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서산에 20년째 날아 온 익명의 기부천사]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에 20년째 기부천사가 방문해 쌀을 놓고 가 지역민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 소외계층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A씨가 방문해 쌀 20㎏짜리 80포대(48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협의회는 A씨가 지난 20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협의회에 쌀을 기탁하면서 절대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했다며 이날 역시 조용히 쌀만 놓고 갔다고 전했다.

이날 A씨가 놓고 간 쌀은 지역 소외계층 80가구에게 전달됐다.

협의회 관계자는 "아직도 우리 지역에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게 시민으로써 너무 감사하다"라며 "우리사회가 그래도 아직 희망이 살아 있구나라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씨와 같은 많은 기부자들이 우리지역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해 줄 때 우리 사회의 기부 문화가 선진국 수준의 기부 문화로 바꿔 질 것"이라고 했다.

권선복 명예기자

지난달 25일 문화나눔서산(회장 박상모)이 올해 처음으로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아동·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해 ‘제1회 서산시아동&청소년신학기 페스티벌’ 행사를 가진 가운데 참가자들이 한 데 모여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지난달 25일 문화나눔서산(회장 박상모)이 올해 처음으로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아동·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해 ‘제1회 서산시아동&청소년신학기 페스티벌’ 행사를 가진 가운데 참가자들이 한 데 모여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아동·청소년에 꿈 같았던 시간] 문화나눔서산(회장 박상모)이 올해 처음으로 서산시 아동·청소년을 위한 신학기 페스티벌 행사를 열어 열띤 호응을 얻었다.

11일 문화나눔서산은 지난달 25일 오후 2시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아동·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해 ‘제1회 서산시아동&청소년신학기 페스티벌’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석해 신학기를 맞아 새로운 환경에 대한 설레임과 긴장 가득한 아동·청소년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희망을 주는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보여줘 YOU!!’라는 장기자랑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은 댄스와 노래, 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끼를 발산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문화나눔서산은 경품 추첨과 우수 장기자랑 참가자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등 아동·청소년에게 희망과 꿈을 선사했다.

문화나눔서산 관계자는 "앞으로 아동·청소년들에게 더욱더 관심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며 "그들을 위한 알찬 행사를 많이 개최해 학교뿐만 아니라 미래의 우리 사회 일꾼들이 건강한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화나눔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장미향 명예기자

4일 홍성 산불에 서산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회장 홍경숙)가 현장을 찾아 산불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4일 홍성 산불에 서산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회장 홍경숙)가 현장을 찾아 산불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조금이나마 진압 도움될 수 있어 뿌듯"]

지난 1일 발생한 홍성 산불에 서산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회장 홍경숙)가 산불과 사투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소방서 등에 따르면 여성의용소방대원 40명은 산불 발생 사흘 째인 4일 현장에서 군민들과 함께 나란히 진화에 나섰다.

특히 이번 산불은 충청지역에서 발생한 최대의 산불로 많은 재산 피해를 안긴 상황에서 대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진화 장비를 들고 직접 현장을 찾았다.

열심히 진화에 나선 그날 하늘도 이들의 뜻을 알았는지 때마침 단비가 내려 산불이 꺼졌다.

진화에 나섰던 한 대원은 "사람의 한계를 알 수 있었던 끔찍한 시간이었다"라며 "한 방의 비가 화마를 삼켜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조금이나마 화재 진압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대는 민간조직으로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와 이재민 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비롯해 독거노인 등을 위한 화재경보기 설치 등의 화재 예방활동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 여러 활동을 적극나서고 있다.

박미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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