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음성군과 600억 협약
규모확대·지역민 우선채용 등
신성장산업 중심지 도약 기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창립 100주년을 3년 앞둔 ㈜유한양행이 음성군 용산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고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지난 7일 음성군청에서 유한양행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김영환 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유한양행 이영래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유한양행은 4년 동안 600억원을 음성군에 투자해 용산산업단지 내 33365㎡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의약품을 생산한다. 이에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행정을 지원하고, ㈜유한양행은 사업계획의 이행과 투자규모의 확대, 지역민 우선 채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유한양행은 명실상부 제약업계 1위 기업으로 지난해 1조7758억원의 매출를 달성했다. 특히 합성·개량·바이오 신약 개발 및 원료의약품 공정개발 연구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유한재단을 설립해 장학·교육·사회복지·재해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유한양행의 임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2년으로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다. 지난해에는 남녀 고용평등 우수기업에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21년과 2022년 연달아 ‘한국의 경영 대상’에서 사회 가치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영래 유한양행 부사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충청북도 및 음성군의 발전과 유한양행의 사업 경쟁력 확보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먹거리 핵심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유한양행의 투자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유한양행이 신성장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음성군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이번 협약으로 민선 7기 이후 10조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