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타악 퍼포먼스·뮤지컬 개최
체험·독서 등 다양한 활동 마련도

▲ 5월 어린이날 특별 공연‘책 먹는 여우’공연 장면. 국립부여박물관제공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박물관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공연을 즐기며 마음의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코믹 타악 퍼포먼스 ‘잼스틱’과 어린이 뮤지컬 ‘책 먹는 여우’를 4~5월 사비마루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4월 8일 오후 2시, 5시에 개최될 ‘잼스틱’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클래식을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융복합 공연이다. 익숙한 멜로디에 실로폰 배틀, 서커스, 헝가리안 댄스 등 퍼포먼스와 반전을 접목하여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유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관객이 무대에 참여하여 체험하는 순간도 공연의 한 부분이 되고, 재활용품을 이용한 악기 연주를 통해 환경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교육적인 내용도 담고 있다.

5월 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에는 어린이 베스트셀러 도서인 ‘책 먹는 여우’를 재창작한 어린이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에서는 책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 소금과 후추를 책에 뿌려 먹는 여우가 거미, 좀벌레, 곰팡이와 함께 도서관 책들을 훔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재밌게 구성하여 보여준다. 어린이날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감상하며 어린이들에게 독서할 때 자신의 생각과 상상력을 더하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선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다양한 계층이 공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하는 ‘사랑의 객석 나눔’ 예약제도 진행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10인 이상 단체는 ‘사랑의 객석 나눔’을 신청 후 공연 관람이 가능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은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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