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입인구 전월比 71명 늘어난 373명… 재작년 이후 유입 최고
출산·육아, 귀농·귀촌, 교육경비 지원 등 전방위적 시책 추진 ‘성과’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의 인구늘리기 정책이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3월 말 전입 인구는 373명으로 전달보다 71명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큰 인구 유입 수치이다.

전출도 전달보다 51명이 감소한 324명이다. 출생은 11명, 사망은 65명, 기타등록은 6명이다.

또한 작년 8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인구수가 처음으로 전달보다 깜짝 반등했다. 3월 인구는 4만 9311명으로 2월 인구대비 1명이 증가했다. 충청북도 내 11개 시·군 중 2월 대비 인구 증가를 보인 곳은 옥천과 제천, 증평 3곳뿐이다.

전입인구 증가는 출산·육아 지원, 귀농·귀촌 지원, 청년 지원, 주거·복지 지원 등 옥천군의 전방위적인 영역의 노력으로 보인다.

현재 옥천군은 전입축하금 지원, 청년 월세·전세대출금 이자 지원, 신혼부부 결혼정착금 지원 등의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황규철 군수는 교육복지천국을 제1공약으로 내세우며 교육 문제로 타지역으로 나가는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교육경비 지원, 행복교육 택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인구감소에 대응하고자 생활인구 확대 및 유입인구의 정착하기 좋은 환경 마련과 경쟁력 있는 일자리 발굴 등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출산 가정을 위한 출산육아수당, 산후조리비용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며, 예비 귀농·귀촌인의 농업·농촌정착을 돕기 위한 옥천군 창업농 사관학교와 신혼부부·청년들의 주거를 위한 행복주택 건립 등 전방위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대정 성장정책과장은 "우리군 출산율은 하락하고 있고 사망인구가 출생인구보다 많아 자연적 인구 감소가 일어나는 어려운 상황에서 인구증가를 위해 옥천군만의 특색있는 사업 및 지원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청사  전경. 옥천군 제공
옥천군청사  전경. 옥천군 제공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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