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통한 사각지대 발굴
건강보험료 지원 대상 확대도

태안군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태안군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군은 올해 △맞춤형 기초생활 보장 지원 확대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대상 확대 △자활근로 사업 취약계층 자립 지원 강화 △민관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으로 복지사각지대의 선제적 차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올해 기초수급자 수를 지난해 2240가구 대비 10% 늘어난 2464가구로 확대하고 생계·의료·교육급여 지원에 나서는 등 맞춤형 기초생활 보장 지원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대상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최근 경기침체로 생활고를 겪는 저소득층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가구별 건강보험료(노인장기요양보험료) 2만 2310원 이하의 노인(65세 이상) 세대·등록장애인 세대·한부모가족 세대·중증질환등록 세대를 대상으로 건강보험료 지원을 확대한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1842가구에서 올해 64% 늘어난 3021가구까지 늘려 저소득층의 건강증진 및 생활안정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자활근로 사업 취약계층 자립 지원 강화의 경우도 근로능력은 있으나 일반인과의 경쟁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근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자활근로 사업단과 참여자 수를 확대키로 하고 기존 10개 사업단을 12개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지안근 복지증진과장은 “국내 복지제도는 신청주의에 입각해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복지사각지대 발굴은 매우 중요하다”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태안을 만들기 위해 더욱 촘촘한 복지제도 제공 및 발굴에 힘쓰고 현재 추진 중인 복지제도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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