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기착하는 대마도에 건립
민간 황새복원 협력 강화 기대

일본 대마도 사고마을에 설치된 황새 둥지탑에서 (사)황새사랑, 일본황새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일본 대마도 사고마을에 설치된 황새 둥지탑에서 (사)황새사랑, 일본황새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일본 대마도에 황새 둥지탑이 세워졌다.

예산군 (사)황새사랑은 지난달 25일과 26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황새회와 한·일 공동 황새 둥지탑을 대마도에 세웠다.

한·일 공동 황새 둥지탑은 한국과 일본에서 방사한 황새들이 이동 중 중간 기착하는 대마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추진됐으며, 한·일 민간 황새복원 협력 강화의 계기가 됐다.

또한 (사)황새사랑은 일본황새회와 한·일 황새복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 측 관계자는 이시완(한국환경생태연구소 대표), (사)황새사랑 선묘 스님, 김경선, 김경희, 곽상규, 장태복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 관계자는 일본황새회 사다케 대표, 모리 사무국장, 나가세 연구원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사)황새사랑은 2014년 예산군에서 설립돼 한국에 방사된 천연기념물 황새를 보호 및 홍보해오고 있다.

일본황새회는 2016년 효고현 토요오카시에서 설립돼 일본 전역의 방사 황새 보호 및 모니터링 활동을 해오고 있다.

두 단체는 일본의 람사르 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한·일 습지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17회 한·일 NGO 습지포럼’에 참여해 한·일 황새와 습지 보호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2024년에는 한국에 한·일 공동 황새둥지탑 2호를 설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