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관광재단, 공동제작 협약
국비 등 2억 1900만원 예산 투입
판소리·국악기 구성 국악뮤지컬
10월 중순 공주문예회관서 공연

방방곡곡 공동 제작 협약식 모습. 공주문화재단 제공.
방방곡곡 공동 제작 협약식 모습. 공주문화재단 제공.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문화관광재단은 14일 오후 2시 아트센터고마에서 공주문예회관, 청양문화예술회관, 논산아트센터와 예술단체 ‘타23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국악뮤지컬 ‘정수정전’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2023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화예술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사업이다.

지원에 선정된 지역 문예회관 3곳과 예술단체가 협력해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국악뮤지컬을 공연하게 되며, 국비 1억 9천만원을 포함해 총 2억 1900만원의 예산이 확보됐다.

이번 작품은 서양 서사가 아닌 우리나라 고전소설 ‘정수정전’을 최초로 공연 콘텐츠화해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국악뮤지컬로 제작함으로써 케이 뮤지컬(K-musical)의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하게 된다.

우리의 소리인 판소리와 국악기 및 양악기로 구성해 독창적인 공연콘텐츠 개발 및 지역 문화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기관인 공주문화관광재단(공주문예회관) 이준원 대표는 "이번 공동제작 프로그램을 계기로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국악뮤지컬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논산문화관광재단(논산아트센터) 지진호 대표는 "새로운 콘텐츠로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게 돼 기쁘고, 논산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 말했고 공연 제작을 맡은 예술단체 타루 정종임 대표는 "더욱 생동감 있는 공연으로 판소리의 깊은 매력을 함께 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각 공연장은 이번 공동제작 사업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으로 이어져 각 도시의 문화복지를 넓게 펼치고, 레퍼토리화하여 작품의 연속성 또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악뮤지컬 ‘정수정전’(가제)은 10월 20~21일 공주문예회관, 10월 26일 청양문화예술회관, 11월 2일 논산아트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공주=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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