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제안으로 만남 성사… 시의회 승인 얻어 위촉 계획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탤런트이자 뮤지컬 배우인 박해미 씨가 서산해미읍성축제 홍보대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최근 이완섭 서산시장은 자신의 개인SNS에 지역 식당에서 박 씨와 같이 찍은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서산에 ‘해미’가 있는데 뮤지컬 배우에도 ‘해미’가 있습니다. 한자 (이름) 해미(海美)도 똑같습니다”라며 "서산 해미와 박해미, 뭔가 잘 어울릴 것 같죠? 해미읍성 축제 홍보대사로 딱이라네요"라고 글을 썼다.
시에 확인해보니 박 씨가 지난 11일 이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흔쾌히 홍보대사 직을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시는 박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서산시 홍보대사 운영 조례안’에 따르면 각 분야별 전문가 및 유명인과 서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이 있는 사람은 5인 이내에서 홍보대사로 시장이 위촉할 수 있다.
시는 시의회에 해당 사항을 보고하고 승인을 얻어 박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박 씨가 홍보대사가 되면 시 역시도 서산해미읍성축제 홍보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박해미 씨가 홍보대사에 이미 승낙을 한 상태”라며 “시가 서산해미읍성축제를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씨는 1964년생으로 충남 대전 출신이며 연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이 시장과의 만남은 한 시민이 박 씨가 ‘해미’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것에 착안해 홍보대사로 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에 이 시장이 수락해 시에서 박 씨를 불러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