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원예농협 박성규 1표차 당선
입장농협 한한수, 현역에 승리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 13개 지역농협 조합장들의 당선이 확정됐다.
지역 최대 규모로 관심을 모은 천안농협은 윤노순(70) 현 조합장이 당선됐다.
8일 천안시동남구·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개표’ 결과 천안농협에서는 윤 조합장이 2141표(53.6%)를 획득하며 당선증을 받았다. 함께 출마한 황수인(62) 후보와 박상돈(64) 후보는 각각 1653표, 200표를 얻는데 그쳤다.
초박빙의 승부를 펼친 천안배원예농협은 박성규(66) 조합장이 유영오(57) 전 천안시의원을 단 1표 차로 제치며 당선됐다. 양 후보의 득표수는 박성규 461표, 유영오 460표였다.
입장농협은 한한수(63) 후보가 693표를 얻으며 620표를 얻는데 그친 민광동(66) 조합장을 제치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모두 4명의 후보가 경쟁한 동천안농협은 조덕현(65) 조합장이 1055표(60.7%)를 획득하며 당선됐다.
성환농협도 송태철(61) 후보가 677표(45.7%)를 얻으며 나머지 3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다. 천안시산림조합은 천안시 공무원 출신인 김덕환(61) 후보가 65.1%(977표)의 득표율로 조합장이 됐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은 이제만(63) 조합장이 132표(52.5%)로 당선됐고, 천안공주낙농협은 맹광렬(64) 조합장이 156표(81.6%)를 얻으며 당선됐다. 이날 개표에서 가장 먼저 당선이 확정된 곳은 대전충남양계농협으로, 임상덕(65) 조합장이 투표에 참여한 43명의 조합원 중 34표(79%)를 획득했다.
단독 후보로 무투표 당선된 곳은 △성거농협 이재홍(67) 조합장 △직산농협 민병억(61) 조합장 △아우내농협 이보환(65) 조합장 △천안축협 전관규(50) 전 비상임감사이다.
이날 당선된 조합장들은 오는 21일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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