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선박 4만 3000t 규모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어

8일 오전 11시14분경 충남 당진 현대제철 부두에서 석탄운반선이 침수됐다. 사진=평택해양경찰 제공
8일 오전 11시14분경 충남 당진 현대제철 부두에서 석탄운반선이 침수됐다. 사진=평택해양경찰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8일 오전 충남 당진 현대제철 부두에서 선박이 침수됐다.

평택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4분경 당진 현대제출 부두 6번 선석에 접안 중이던 상선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선박은 약 4만 3000t 규모의 홍콩선적으로, 승선원 규모는 22명이다.

사고 당시 선원은 중국인과 인도네시아인 등 모두 외국인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은 현대제철로 들어오는 석탄운반선으로, 부두에 정박하던 중 외부 충격으로 인한 파공이 생겨 침수됐다.

해경은 선박과 해저면이 부딪히면서 배 아래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가 완전히 가라앉을 정도의 상황은 아니지만, 기관실까지 물이 차올랐다는 것이 해경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 5척과 연안구조정 1척, 평택구조대를 급파해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선박 승선원과 함께 배수펌프를 이용해 물을 빼내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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