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기다리고 기다렸던 자전거 대행진, 올해도 출석(?) 했습니다."

'2023 3·1절 자전거대행진'에 참석한 김연수(86·대전 중구 태평동) 씨는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들 중 최고령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하루에 20~30㎞ 자전거를 타는 것은 거뜬하다"며 노장의 힘을 과시했다.

김 씨는 자전거 수리까지 손수한다고 밝히면서 '자전거 전문가'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건강 유지를 목적으로 처음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고, 자전거 타는 재미에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며 “처음에는 갑천변 정도를 가볍게 주행하는 정도였지만, 어느덧 거리를 늘려가며 이제는 동호회 활동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향이 이북이라고 밝힌 김 씨는 3.1절 기념 행사 뿐아니라, 앞으로 통일을 이뤄 충청투데이가 통일 기념 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열어줬으면 하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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