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전략 18개 세부 추진과제 담겨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는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을 만들기 위한 ‘제2차(2023~2027년) 귀어귀촌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계획에는 귀어귀촌 지원체계 개선, 귀어인 정착지원 강화, 다양한 귀촌인 지원 등 3대 전략과 그에 따른 총 18개 세부 추진과제가 담겼다.

도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2500여명을 어촌으로 유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는 1차 지원계획(2017~2021년)을 통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1646명의 귀어인을 유치했다.

이번 2차 지원계획은 ‘돌아오고, 정착하는 활기찬 어촌’이란 비전으로 △귀어귀촌 전문가 체계적 양성 △청년·학생을 위한 어촌체험 프로그램 운영 △청년 귀어인 맞춤 지원 △귀어 주거 공간 조성 △귀촌 희망자 정착지원 기반마련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주말 양식장 운영 등이 추진된다.

우선 귀어귀촌 전문가 양성 사업은 어촌정착상담사의 전문성 제고와 충남 현황에 맞는 내용을 강화함으로써 귀어귀촌인 대상 전문가 자문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또 청년·학생을 위한 어촌체험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단기유학 프로그램 및 1학기 이상 장기유학이 가능한 어촌학교를 운영한다.

귀어인 주거공간은 충남형 귀어인의 집, 귀어인 마을 등 집단 정착지를 조성하며, 귀촌 희망자 정착지원은 귀촌이 장기적으로 귀어로 연결될 수 있도록 창업자금 융자 지원 등 귀촌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고령화·인구감소로 활기를 잃어가는 어촌에 젊은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귀어귀촌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충남이 명실상부한 귀어귀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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