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삼 코치 비롯 선수 4명 발탁
자치단체 소속 24개 팀 중 최다
국제 사격대회 참가 자격 부여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청 사격팀 지도자와 선수 5명이 24일 국가대표로 선발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황윤삼 코치, 정미라, 유현영, 오정은, 이은서 선수로 이들은 2023년 국가를 대표해 각종 대회에 출전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국가대표 선발은 전국 자치단체 소속 24개 팀 중 최다 선발로, 서산시가 전국최강 사격 명문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들은 ISSF(국제사격연맹) 주관 국제 사격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면면을 살펴보면 황 코치는 2년 연속 국가대표 지도자로 발탁돼 25m 권총 국가대표 선수를 이끈다.

총 14년의 국가대표 경력을 자랑하는 정미라 선수 역시 2년 연속 국가대표에 뽑혔다.

유 선수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선발돼 작년 국제대회에서 7개의 메달을 따내는 등 출중한 실력을 지녔다.

오 선수 또한 지난 2020년 시청 사격팀에 입단한 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3년 연속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이 선수는 여자 소총 국내랭킹 1위, 세계랭킹 6위의 기록을 보유해 2022년 대한사격연맹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국내 최정상급 선수다.

특히 유 선수와 오 선수는 서산여고 사격부 출신으로, 졸업 후 바로 팀에 입단해 실력을 갈고 닦는 중이다.

두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은 지역 인재 육성의 결과로 그 의미가 더 빛을 발했다.

이완섭 시장은 “국가를 대표하게 된 코치님과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시는 물론 대한민국의 스포츠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청 사격팀은 지난해 국내외 14개의 대회에서 금 31개, 은 24개, 동 29개 등 총 84개의 메달을 따낸 데 이어 대한사격연맹 정기포상에서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하는 등의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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