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평생복지사업 추진
보행환경개선·이동권 강화

▲ 지역 한 경로당은 찾은 이재영 군수가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증평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이 ‘어디서나 안전, 어디든지 편안! 100세 안심 증평’을 슬로건으로 노인이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로 만든다.

이번 사업은 이재영 군수의 공약사업 가운데 감동을 주는 평생 복지 사업 일환으로 기획됐다.

우선 노인의 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손자와 손잡고 거리를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보행환경 개선과 이동권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군은 보행 보조장비 통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건널목 구간의 턱을 낮추는 동시에 노인이 더욱 부담 없이 보행 보조장비를 구매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 지원할 계획이다.

친화적인 사회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경로당 관리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좌식 환경에 불편을 느끼는 노인을 위해 지역 전체 경로당에 식탁을 설치하는 등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기존 노인장기요양보험급여, 취약계층 노인 맞춤돌봄서비스, 결식우려 저소득 노인급식지원 등에 있어서는 대상자가 빠지는 일이 없도록 촘촘하게 지원한다. 아울러 홀몸노인 가정에 화재, 가스 감지기와 활동감지장비를 설치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인공지능(AI) 기반 생활·건강증진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노인의료복지시설 내에 안전사고나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한 노인학대 예방과 학대 피해 노인 보호에도 힘쓴다.

이 밖에도 무더위나 한파에 노인이 무방비로 노출되지 않도록 쉼터 운영과 이용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이재영 군수는 "어르신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지내실 수 있는 도시가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군민 모두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도시"라며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어디든지 편안한 100세 안심 증평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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