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시설 지상설치·안전 매뉴얼 마련 등 제안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시의회가 공동주택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과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혔다.

곽명환 시의원은 20일 열린 충주시의회 제271회 임시회 사전발언을 통해 “충주시 관내 공동주택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하 주차장 화재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을 옥외(지상)로 설치해야된다”며 "현재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시설은 안전 관리 메뉴엘 구축 등 절대 개선이 필요다다”고 촉구했다.

곽 의원은 "공동주택에는 자동차 충전시설 및 전용주차구역을 의무적으로 설정하도록 돼 있지만 지하주차장의 경우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유독가스등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아 질식사의 위험도 있고 화재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동주택의 전기차 충전구역을 소방차 진입이 쉬운 장소에 설치될 수 있도록 시에서는 유도해 주고 지하주차장보다는 지상주차장으로, 지하 2~3층보다는 지하 1층으로, 단지 입구와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충전구역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전기차 충전구역을 옮길 수 없는 상황이면 전기차 화재시 매뉴얼을 만들고 자체 소화장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