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추진단 워크숍 개최
연구용역 추진 방향 공유하고
신규 사업 발굴 방안 등 논의
11월에는 비전 선포 계획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충남도 제공.
베이밸리 메가시티.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민선8기 핵심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사업(이하 베이밸리)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와의 업무협약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경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신규사업 발굴에 착수했다.

도는 16일 공주 아트센터고마 컨벤션홀에서 베이밸리 전문가 워크숍을 열고 연구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신규 사업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베이밸리 민·관합동추진단 김영석 공동단장(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단원, 자문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베이밸리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의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지역으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충남·경기 연접지역 대규모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과 함께 아산만(평택~아산~천안) 순환철도 신설, 당진평택국제항 물류 환경 개선과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충남경제자유구역청 복원 등이 추진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연구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전체적인 청사진과 신규 사업 발굴 방안이 모색됐다.

도는 앞으로 연구용역과 함께 민·관합동추진단 분과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오는 11월에는 베이밸리 비전을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석 공동단장은 "베이밸리는 지역의 미래 먹거리창출뿐만 아니라 국가 산업의 재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와 힘을 합해 대한민국의 위대한 선도 모델로 만들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이밸 리가 조성되는 아산만 일대에는 인구 330만명, 기업 23만개, 대학 34개가 밀집해 있으며 삼성과 현대, 엘지(LG) 등 글로벌 기업이 다수 포진돼 GRDP는 204조원에 달한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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