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복지 향상 최대 관심사
도움 필요한 곳 등대 되고파
사회보장네트워크 협력 중요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사회보장 네트워크 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 협력이 중요합니다."

이건용<사진> 음성군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군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선 촘촘한 복지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의 최대 관심사는 군민의 복지 향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민들의 등대’가 되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의 그늘진 곳에 빛을 비추겠다는 그의 포부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이 회장은 사회복지에 관한 조사·연구·정책개발과 더불어 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기부 받아 결식아동·독거노인·재가장애인 등의 사회 빈곤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또한 만18세 이하 소아암·백혈병 환자에게 진료비를 지원하는 새생명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활성화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재능 기부자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도 충실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음성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푸드뱅크, 이동세탁, 좋은이웃들, 사회공헌활동기부은행,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음성복지포럼, 음성군사회복지의 날 등을 통해 각종 복지사업을 조직적으로 협의·조정·연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성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한국동서발전㈜ 음성그린에너지건설본부와 두 손을 맞잡고 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설을 맞아선 독거노인 150여명에게 쌀(4㎏), 떡국 떡, 전병, 김, 곰탕, 속옷 등 13여 개 품목의 꾸러미를 전달했다. 앞서 독거노인 432가구에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삼계탕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동서발전 직원 및 봉사자들은 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삼계탕과 함께 이웃의 따뜻한 정을 전달했다.

또한 문화테라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음성군에 정착한 사할린 동포 어르신 20여명을 대상으로 음성읍 설성시네마에서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이불 세트도 지원했다. 이 사업도 매년 거르지 않고 추진 중이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는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전국 품질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전국 4000여개 협의회 가운데 최우수기관에도 선정됐다.

이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충청북도 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충북도 대표위원장에 선출됐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제11회 충북역량강화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자원 연계 등을 임기 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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