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닐 트리포노프 이달 17일 리사이틀
조성진 7월 8일 본인의 음악으로 연주
임윤찬, 정명훈 이끄는 오케스트라 협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올해 20주년을 맞아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휩쓴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 3인의 무대를 준비했다.

5일 대전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올 한 해 러시아 출신의 다닐 트리포노프를 시작으로 K-클래식을 이끄는 조성진과 임윤찬의 무대를 선보인다.

임윤찬이 롤모델로 꼽은 다닐 트리포노프는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콩쿠르를 휩쓸며 클래식 음악계에 등장했다. 리사이틀로는 9년 만에 내한하는 그의 공연은 2월 17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조성진은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전 세계가 사랑하는 연주자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지휘자 사이먼 래틀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큰 감동을 준 그가 온전히 본인의 음악으로 가득 채운 리사이틀로 7월 8일 아트홀을 찾는다.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역사상 최연소 우승을 거머쥔 후, 임윤찬 신드롬을 일으키며 오픈되는 공연마다 매진행렬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 무대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는 그가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11월 25일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대전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 조성진, 임윤찬. 세 명의 연주자가 어떤 무대로 클래식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들지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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