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진 충주 연수동90통장
통장수당 모아 성금 기탁
이웃 돌봄 후원에도 앞장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시의 한 통장이 지역사회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충주시 연수동 90통 주유진<사진> 통장이다.

주 통장이 실천하는 사랑나눔은 불우이웃 돕기 성금 기부부터 화단 만들기 까지 다양하다.

먼저 주 통장은 매년 연수동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을 쾌척해 오고 있다. 이 성금은 매월 통장 수당 30만원씩을 모아 마련했다.

2018년에는 아동 치료비 200만원을 전달한 데 이어 2019년에는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백미와 상품권(200만원)을 기탁했다. 또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에는 KF94 마스크 5000매(400만원 상당)를 기탁,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에도 힘을 보탰다.

주 통장은 충주시장애인후원회 사무차장과 다온봉사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추석과 설 명절을 맞아 장애를 가진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명절 음식과 성금 후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민들의 화합도 견인하고 있다.

주 통장은 계룡2차 아파트 부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입주자 대표회의와 힘을 합쳐 입주민 발코니 음악회, 플리마켓 운영, 크리스마스 산타행사, 사랑나눔 등의 행사를 마련하고 있어 입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봄맞이 꽃화단 만들기, 텃밭 조성 등을 추진하면서 이웃과 화합의 장도 만들고 있다.

주 통장은 "자녀들에게 선한 마음을 전달하는 엄마가 되고 싶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충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긍지와 자긍심을 갖고 봉사활동에 참여할 생각"이라며 "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통장은 연수동 90통장, 전 바르게살기운동 연수동지회 위원, 다온봉사회 회장, 충주시장애인후원회 후원국장, 전 바르게살기운동 충주시협의회 여성회 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 지역사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충주=김의상 기자 udrd4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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