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또는 27일 개최 전망
과학기술대전도 유치할지 관심

사진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대덕특구 전경.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대덕특구 전경.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속보>=국내 과학기술계 대표 박람회로 꼽히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올해 대전에서 개최된다.

<1월 6일자 3면 보도>

그동안 수도권에서만 개최 돼 왔던 과학축제. 대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해 대전 개최가 확정되면서, 다양한 과학소통 프로그램을 통한 과학 문화 확산 등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대한민국 과학축제’ 대전시 개최 계획에 따라 세부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기획 회의를 열었다.

대전관광공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1차 회의에선 과기정통부, 한국과학창의재단, 대전시, 과학문화민간협의회 등이 참석해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의견 수렴 및 실무 논의를 실시했다.

역할 분담을 통해 과기정통부와 창의재단은 축제 총괄 기획 및 운영을 맡고, 대전시와 관광공사는 시설·안전관리, 과학예술융합프로젝트 지원, 연계행사 추진 등을 수행한다.

개최 시기는 잠정적으로 오는 4월 20일 또는 4월 27일이며 4일 간 진행된다.

개최 장소는 엑스포시민광장~한빛탑광장 일원이다.

기획위원회는 이달 중 2차 회의를 통해 기본계획 수립을 마련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홍보 활동 등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과학축전(행사) 중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1997년 1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27회째를 맞이한다.

그간 600만명이 방문한 국내 대표 과학문화 행사로 꼽힌다.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된 과학축제는 주제전시와 최고 석학의 과학강연, 과학문화 체험 콘텐츠, 과학기술 우수성과 전시 등 다양한 과학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나흘간 20여만명이 참여해 큰 성황을 이뤘다.

시는 이번 축제 유치 과정을 경험 삼아 실질적인 특구 출범 기념일인 오는 11월에 맞춰 과기계 최대 전시·박람회인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까지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하반기 축제 개최를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유관기관이 힘을 모으고 있는 만큼 올해 국내 대표 과학축제 모두를 대전에서 만나 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시 관계자는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더욱 부각 시키기 위해 국내 대표 과학축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하반기 행사 유치를 위해서도 지속 협조를 구해나갈 예정으로, 올해 대전에서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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