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첫 당·정 정책간담회 개최

대전 서구의회.
대전 서구의회.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올해 대전 서구 내 원도심 현안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와 지역구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원도심 현안을 논의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18일 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을 초청해 민선 8기 첫 당·정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철모 서구청장, 박병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 전명자 서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지역이 당면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구는 평촌동, 기성동, 괴정동 등 서구 원도심 지역에서 추진 중인 역점 사업과 향후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평촌동 일원에 들어설 평촌일반산업단지는 현재 대전시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전자부품·기계·장비 제조업 등 17개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며, 산단 조성으로 예상 취업·고용 1130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구는 이곳을 방위사업특구·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해 방위·에너지 산업의 거점지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괴정동에 위치한 KT인재개발원 부지는 연구·비즈니스·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KT와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 실무부서가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구는 오는 2027년부터 복합단지 조성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내부시설 구상안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민선 7기부터 이어져 온 현안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구체적으로는 △가장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괴정동 국민체육센터 설립 △가수원동 근린복합생활관 건립 등 핵심과업들이다.

구는 이번 정책간담회에서 해당 사업들을 민선 8기에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병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은 “소통이 먼저 이뤄져야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는 만큼 이번 당정 정책간담회 개최가 매우 뜻깊다”며 “국·시비가 필요한 사업이 있다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써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세연 기자 nobir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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