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전면 유료화 전환
주말·공휴일 포함 24시간 운영

▲ 태안읍 남문리에 위치한 남문공영주차장 전경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 남문공영주차장이 내달 1일부터 전면 유료화로 전환된다.

13일 군은 남문공영주차장이 총 414면의 넓은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으나 장기주차 및 주변 불법주차 등으로 꾸준히 민원이 제기되고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차요금은 1시간까지 무료고 이후 30분당 승용차는 200원, 대형차는 400원(대형)이 부과된다.

1일 기준 승용차는 4000원, 장애인·국가유공자·임산부·65세 이상은 50% 요금감면 규정이 적용된다.

군은 이번 유료화와 관련해 차량 인식기 추가 및 이용 안내판 설치, 안전시설물 추가 보완을 진행하는 등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승용차 기준 월 4만 원의 정기권도 도입한다.

정기권은 25일까지 주차장 내 부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주말·공휴일 포함 24시간 운영되며 군은 기간제근로자 3명을 채용해 유·무인 정산소 3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야간에는 출입차량 수와 인건비 등을 감안해 3개소 모두 무인으로 운영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민원사항 발생 시 즉각 조치하는 등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유료화에 따른 군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현수막과 태안소식지, SNS, 전광판 등을 활용한 홍보를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유료화가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 및 안전태안 건설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군은 지난해부터 남문공영주차장을 유료화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을 늦춰왔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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